국동은 동물모델에서의 효력시험을 통해 'CT101'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CT101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번 시험은 임상 2상 신청 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구한 보완사항인 '생체 내 효력시험 자료제출'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범정부 실무추진단의 연계사업'을 통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됐다.

햄스터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뒤, CT101 처치로 폐의 염증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CT101을 처치한 군이 미처치 군보다 폐 손상이 약 50% 억제됐음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이용한 쥐(마우스) 효력시험에서도 CT101 처치 시 폐사하지 않고 회복되는 개체를 확인했다고 했다.

오창규 국동 대표는 "신뢰성 있는 연구기관과의 진행 및 연구 설계 과정에서 예정보다 일정이 늦어졌지만,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동 측은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임상시험계획서를 작성했다며, 식약처의 보완 요청에 대한 답변서 제출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