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에서 '허란의 여의도나우'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가 한층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뉴욕 증시에서도 경기회복과 물가 상승으로부터 수혜를 입는 에너지 금융 등 경기민감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뚜렷했습니다.

본색 드러낼 Fed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 겸 이사는 27일 유튜브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서 “2023년초 금리인상 개시가 시장 컨센서스이지만 중요한 것은 개시 시점보다 인상 속도”라며 “이번엔 금융위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연준이 일단 금리인상을 시작하면 빠르게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재환 이사는 “연준이 2023년 금리를 최소 세 번은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준금리가 0.25%에서 1%로 단기간에 오르면 이자부담이 세 배로 증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시장 위험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말연초 코스피 상승 사이클 남아있다" [허란의 경제한끼]
연준이 금리인상을 가파르게 올릴 것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허 이사는 “연준은 원래 그랬다”며 “연준은 금융위기 상황에선 금리를 천천히 올렸지만 나머지 상황에선 금리를 빨리 올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금리인상 속도가 가파를 만큼 미국 경제도 좋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그는 “생각보다 물가가 빨리 올라가면서 연준도 금리인상을 가파르게 할 것”이라며 “의외로 경기가 과열로 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10월 코스피 투자전략


국내 주식시장에선 10월말 2차 백신 접종률이 70%를 돌파하는 ‘위드코로나’ 상황이 호재로 꼽힙니다. 허 이사는 “위드코로나 상황이 되면 민간 소비력 좋아지면서 리오프닝주가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공급차질 빚었던 자동차 의류 분야도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코스피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는 정부 규제를 꼽았습니다. 그는 “정치권의 플랫폼 규제 및 부동산 대출 규제가 코스피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8월 허 이사는 “개인들은 매매를 자주하기 보단 쉬는 것도 답이다”고 말했었는데요. 10월 투자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이제는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사 모으는 전략을 취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코스피 상승기회 남았다


그는 “코스피 3100 선 밑으론 많이 싼 수준”이라며 “중국 ‘헝다리스크’로 코스피 눈높이를 낮추는 것은 맞지만 연말연초에 한 번 더 코스피 상승 기회가 남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연말까지는 인덱스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 자체에 투자하기 보다는 실적이 오르는 개별 기업과 섹터, 테마를 중심으로 전략을 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말연초 코스피 상승 사이클 남아있다" [허란의 경제한끼]

인터넷 반도체 어쩌라는 건가


주도주였던 카카오와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는데요. 개인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에 대해서도 허 이사가 속 시원하게 설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