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데브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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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3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해외 실적 급증과 내년 중국 흥행 가능성이 부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33.3%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3일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1월 글로벌 동시 출시된 대표 게임 '쿠키런: 킹덤'이 최근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이날 현재 인기순위 3위에 올라섰고 매출순위도 지난달 25일 389위에서 이날 29위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는 일본과 같은 마케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 이후 일본에서처럼 사용자 수가 급증해 매출액도 덩달아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내달 8일부터 마케팅이 본격화돼 현 사용자 수와 매출액의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일본에서도 선방을 지속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쿠키런: 킹덤'의 일본 구글플레이 인기순위는 2위, 매출순위는 75위를 기록 중"이라며 "인기순위와 매출순위의 차이가 크기는 하지만 이달 2일 일본 마케팅 이후 사용자 수가 큰 폭 늘어 신규유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기대요인"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쿠키런: 킹덤'은 중국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현재 판호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 연구원은 "최근 한국 게임에 우호적인 판호 발급 분위기와 그간 중국모바일에서 서비스된 적이 없는 새 장르라는 점에서 판호 발급 가능성과 시기가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