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액 자산가 겨냥 상품
'ESG특화' 미로바자산이 운용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가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주식형 사모펀드 판매에 나섰다. 초고액 자산가의 관심이 ESG로 확대된 가운데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본부는 지난 9일부터 국내 최초로 미로바자산운용의 글로벌 ESG 주식형 사모펀드를 단독 판매하고 있다. 미로바는 164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운용사 나티시스금융그룹의 사회책임투자(SRI) 특화 운용사다. 미로바의 모태인 오스트럼자산운용에서는 1984년부터 ESG 투자 상품을 운용했다. 미로바의 ESG 투자는 단순히 네거티브 스크리닝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가 장기적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는 ESG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는 ESG 전담 투자 프로세스와 운용팀, 리서치팀을 갖추고 있다. 지속 가능 리서치팀은 엔지니어, 물리학자, 사회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기업이 ESG를 어떻게 구현하는지 확인하고 평가해 포트폴리오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미로바 글로벌 ESG 펀드는 지난해 약 32% 수익을 거뒀다. 2013년 10월 설정 이후 연 환산 13.86%의 성과를 냈다. 이재경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본부장은 “최근 고액 자산가들은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선도적으로 글로벌 ESG 전략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 판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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