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전환…1,171.8원 마감
16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오른 달러당 1,171.8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1,166.5원에 출발했지만, 점차 낙폭을 줄이다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며 이와 연동해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중국의 부동산 재벌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 관련 위험이 부상했다.

수급상으로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보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2.14원이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68.80원)에서 3.34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