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 있는 인천국제공항 내 여행사 창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비어 있는 인천국제공항 내 여행사 창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감염병을 관리하면서 일상으로 복귀하는 ‘위드(With)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여행기업과 항공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12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일 대비 6200원(7.67%) 오른 8만7000원에, 모두투어는 1400원(5.49%) 상승한 2만69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가 다음달부터 모든 직원의 정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전일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여행 수요의 회복 기대감에 대한항공(3.37%), 한진칼(2.22%), 티웨이항공(5.66%), 제주항공(2.67%) 등 항공주도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면서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돼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3315만2722명이다. 작년 12월 기준 전체 인구의 64.6% 수준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19~22일)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약 285명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주 평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30만~60만명씩 1차 접종자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