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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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의 '팔자'에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포인트(0.14%) 하락한 3121.4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1포인트(0.27%) 내린 3114.65로 출발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가 전달 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애플 주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6포인트(0.78%) 하락한 34,607.7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70포인트(0.77%) 떨어진 4458.5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2.76포인트(0.87%) 밀린 15,115.49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 주가는 애플이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앱을 구매할 수 없도록 막은 것은 반(反)경쟁적 조치라고 미국 법원이 판결했다는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7%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6% 상승을 웃돌았다. 다만 7월 기록한 1.0% 상승보다는 둔화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8.3% 올라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이후 반발 매수세 유입보다는 개별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국제유가 등 상품선물시장 강세에 따른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07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14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셀트리온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현대차 등도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4포인트(0.29%) 하락한 1034.8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포인트(0.10%) 내린 1036.86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4억원, 296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135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1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