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독일 라이산도와 상호 지분교환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혀다.

아미코젠은 지난 2일 라이산도를 대상으로 2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번 유증을 통해 라이산도는 아미코젠 지분 2.69%를 취득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4만1850원으로 당시 기산일 기준 약 1.33% 할증 발행이다.

이에 앞서 라이산도는 지난 7월 아미코젠을 대상으로 2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증을 했다. 아미코젠은 라이산도 지분 8.00%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아미코젠은 라이산도 이사회 1석을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

이같은 협력관계 구축은 아미코젠이 엔도리신 생산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테리오파지 유래 효소인 엔도리신은 낮은 생산성이 단점이다. 효소 생산에 있어 기술력을 보유한 아미코젠은 엔도리신 시험 생산에서 높은 수율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라이산도가 개발한 엔도리신 상처 치료용 의료기기 제품의 국내 및 아시아 지역 판권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유럽에서 난치성 만성 창상 치료용 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엔도리신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주(슈퍼 박테리아)를 사멸할 수 있는 차세대 항생제 물질로 기대받고 있다.

현재 아미코젠은 라이산도의 기술을 이전받은 유럽의 제약사들과 엔도리신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라이산도와 라이산도의 기술을 이전받는 기업들에게 엔도리신의 위탁개발(CDO)와 위탁생산(CM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국 자회사 아미코젠차이나를 활용해 아시아 엔도리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현재 대량생산이 가능한 의약용 cGMP급 공장과 상처치료용 엔도리신 제품의 국내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인허가를 마치는 대로 기타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고, 유럽에서 판매되는 제품도 생산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도리신 대량생산을 위한 선진국 기준 우수의약품제조(cGMP) 생산시설은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