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3일(현지시간) 미국 고용 증가세 둔화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6% 하락한 7,138.35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7% 내린 15,781.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8% 떨어진 6,689.99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71% 내린 4,201.98로 장을 끝냈다.

미국 고용 증가세 둔화로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소비와 여행 관련 주식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3만5천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7개월 만에 증가세가 가장 둔화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은 5.2%로 전월 5.4%보다 소폭 하락했다.

[유럽증시] 미국 고용증가세 둔화에 하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