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미국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으로부터 약 770만달러(약 90억원) 규모의 뉴클레오시드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뉴클레오시드 단일 수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뉴클레오시드는 주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정제용 및 바이러스 진단키트, 감염병 진단시약에 사용된다. 특히 파미셀이 생산 중인 뉴클레오시드 종류 중 하나인 'DMT-dT'는 mRNA 백신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제용으로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생산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 제조에 뉴클레오시드가 사용되면서 글로벌 수요가 증가,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원료의약품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올해 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반도건설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반도건설은 최근 서울 양천구 대경연립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올들어 지난 1월 경남 마산 반월지구 재건축사업(1954가구)와 지난 4월에는 908억원 규모의 부산 광안지역주택조합사업(525가구)에 이은 세번째 도시정비사업 수주다. 2017년 서울 첫 사업(서대문구 영천구역 재개발 프로젝트) 수주에 이은 4년 만의 서울 입성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대경연립 재건축은 양천구 신정동 127의4 일대 7124.6㎡에 용적률 243.72%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15층 3개동,186가구(전용 59~84㎡)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향후 건축심의 등을 통해 2022년 착공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406억원 규모다.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반도건설은 조합원의 니즈를 반영한 특화설계와 평면, 외관 차별화 등에 신경 썼다. 사업지 500m 내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있다. 또 1㎞ 내에 2호선 양천구청역과 도림천역이 있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동측으로 서부간선도로가 인접해 있다.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강서 3학군으로 불리는 목동중, 목동초, 신목초 등이 있다. 진명여고, 양정고, 한가람고, 목동고 등 명문고와 목동학원가도 가깝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킴스클럽 등 주요 상권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양천구청, 양천세무서, 남부지방법원 등 관공서도 인접해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서울 등 수도권 핵심지역과 부산 광주 대전 등에서 진행중인 재건축, 재개발, 지역주택조합사업 수주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롯데건설이 하반기 들어 1조7000억원의 주택사업을 수주했다.30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시흥시 은행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247의 3번지 일원에 연면적 36만1622㎡, 지하 4층~지상 45층, 16개동, 2166가구 공동주택을 개발한다. 총 5060억원 규모다. 내년 8월 착공 예정이다.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사업은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284의 2번지 일원에 연면적 16만3704㎡, 지하 6층~지상 49층, 공동주택 810가구, 오피스텔 55실,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한다. 2513억원 규모로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간다.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592의 4번지 일원에 연면적 9만8944㎡, 지하 6층~지상 28층, 3개동, 546실의 오피스텔을 만든다. 총 1630억 원 규모다. 내년 9월 착공 예정이다.롯데건설은 이 밖에 충북 청주 등에서 78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 수주한 지역들은 수도권 선호 입지에 있어 향후 분양 실적도 기대된다"고 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