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없는 사회’를 이끌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출시됐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글로벌 차세대 페이먼트 펀드’를 27일부터 키움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비현금 기반의 결제산업 분야에서 선두에 있거나 향후 유망해질 가능성이 큰 글로벌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 카카오, 삼성카드 등 국내외 유망 결제 플랫폼과 카드·금융사 등이다.

결제 플랫폼과 카드사뿐 아니라 메타버스, 정보보안, 기반기술 및 하드웨어 등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테마 종목에는 로블록스, 애플, 하이브, 페이스북 등이 포함된다. 단, 시장 상황이나 운용 전략에 따라 예시로 제시된 투자 종목은 변동될 수 있다. 현금 없는 사회는 전 세계적 추세다.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현금 없는 결제 방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현금결제 비중이 높은 편인 유럽과 미국에서도 점차 비현금 결제 비중이 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차세대 결제 섹터는 구조적으로 성장세에 있는 산업군”이라며 “향후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도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