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8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미지=롯데하이마트
한화투자증권은 18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미지=롯데하이마트
한화투자증권은 18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11%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줄어든 988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52.3% 감소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설치·대형 가전과 고마진 제품의 판매량이 둔화된 데다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로 마진율이 하락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이 같은 요소를 고려하더라도 감소폭이 상당했다"며 "이는 결국 오프라인 플랫폼의 경쟁력 하락했다는 것과 지난해 효율적인 비용 통제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적화된 구조가 짜여지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이에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고민할 시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남 연구원은 "오프라인 부진을 추세적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소비자들의 구매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는 점, 양판점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는 것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3분기 일시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는 있지만 구조적 현상은 아니다. 오히려 오프라인 점유율 감소에 대해 고민할 때"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