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젠, 상반기 영업익 24억7000만원…전년比 128%↑
기능성 실리콘 소재 생산 업체인 한국바이오젠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8.3% 늘어난 24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바이오젠이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매출은 123억8000만원, 영업이익 24억7000만원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18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8.3%, 97.3%나 늘어났다. 또 내수 매출액은 82억원, 직수출액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2%, 59.8% 증가했다.

한국바이오젠은 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 산업과 메디칼 산업에 적용되는 실리콘 코팅, 테이프, PSA, OCR, OCA 등의 핵심 소재인 MQ Resin 제품군에서 전방산업의 시장 확대에 따라 3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억원(67%)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기존 아크릴이나 우레탄계가 주류를 이루던 점착 소재 시장에서 고내열성 등 실리콘 고유의 특성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그 용도가 확대되고 관련 매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거래처를 통한 국내 매출이 확대될 분만 아니라, 현재 미국, 유럽, 인도 등 신규 수출 거래처도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