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홈쇼핑 흡수합병 효과로 손익 개선될 것”-대신
GS리테일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856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7%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4.5% 감소한 254억원을 남겼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생들의 등교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출점 효과로 매출은 3% 성장했다”면서 “그러나 5~6월 평년 대비 과도한 강우일 영향으로 점포 트래픽이 감소하고 2분기의 기존점 성장률이 -1.5%로 부진했던 데다, 광고 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슈퍼 부문은 작년 2분기 재난지원금이 사용되면서 성장한 역기저효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특히 기존점의 매출 감소폭은 12%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년 전에 비해 61억원 감소한 31억원에 그쳤다.
다만 유정현 연구원은 GS홈쇼핑 흡수합병의 효과에 주목했다. 그는 “홈쇼핑 실적이 3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합병 후 시너지 발생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홈쇼핑 합병 후 손익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있고, 코로나19 피해도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장기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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