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수요예측·9~10일 일반 공모청약 실시
"미래 모빌리티 역량 확보 계획"
(사진=롯데렌탈)

(사진=롯데렌탈)

"코스피 상장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리더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2일 온라인으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 중순 상장을 앞두고 있는 롯데렌탈의 총 공모주식수는 1442만2000주, 희망공모가액은 4만7000~5만9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6778억~8509억원이다. 이달 3~4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후 9~10일 양일 간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와 NH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롯데렌탈은 올해 1분기 렌터카 시장점유율 22%로 1989년 오토렌탈 사업 시작 후 줄곧 1위 사업자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B2C 장기렌터카 부문은 홈쇼핑 론칭, 신차장 사물인터넷(IoT) 출시 등 영업채널 확대와 차별화 서비스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2B 부문도 저가수주를 지양하고 반납센터를 통한 자산효율화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단기렌터카 부문도 스팟 효율화, 차량 딜리버리 서비스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렌탈의 중고차 경매사업은 위탁 및 매입 차량뿐만 아니라 중고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사 물량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경매 물량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렌탈 부문은 사무기기, 측정기, 고소장비, 지게차 등의 렌탈 사업으로 매년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이어 가고 있다. 건설경기 회복 및 물류 증가로 기존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무인화기기, 로봇, 모바일 렌탈 상품 등 신규 품목을 발굴하고 있다.

자회사 그린카는 롯데렌탈과의 시너지와 롯데오토케어의 차별화된 차량 관리로 카셰어링 시장 내 경쟁력을 높였다. 이로써 차량가동률 증가, 차량 대당 매출액 상승으로 지난해 카셰어링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흑자를 실현했다.

롯데렌탈은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기술 협력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 기업 ‘42dot’, 전기차 배터리 선도업체 ‘LG에너지솔루션’과 MOU를 체결하며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모빌리티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다른 업종 간의 데이터 공유를 통한 연계 솔루션을 제공하며 카셰어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활용한 유저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지표 개선과 마케팅 활성화도 기대 중이다.

김 대표이사는 "당사는 업계 대표 기업으로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렌터카, 고소장비, OA 등 렌탈 자산의 취득과 신성장동력인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장·단기렌터카, 오토리스, 중고차, 카셰어링, 일반렌탈 등 모빌리티와 일상 속 모든 렌탈 서비스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종합렌탈 기업이다. 주요 자회사로는 카셰어링 서비스 기업 '그린카', 렌터카 정비 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 및 금융할부 업체 '롯데오토리스' 등이 있으며 베트남과 태국 등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롯데렌탈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각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작년 매출 2조252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매출 5889억원, 영업이익 492억원, 순이익 186억원을 실현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8.7%, 49.1%, 144.7% 증가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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