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매도 물량 쏟아내
아모레퍼시픽, 기대치 밑도는 2분기 실적에 약세

아모레퍼시픽(179,500 -2.45%)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9일 오전 9시53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8500원(3.59%) 내린 2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메릴린치, 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5% 늘어난 1조176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8.9% 증가한 9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1123억원)에 못 미친 실적이다.

이에 케이프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9% 하향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기존 29만원에서 3% 하향 제시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8만원으로 12.5% 내렸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기대했던 턴어라운드 전략은 유효하지만 중국 이니스프리와 국내 면세점의 매출이 당초 예상대비 크게 부진하면서 전반적인 턴어라운드의 진척 속도가 미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