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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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에 나선 HK이노엔은 지난 22~26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871대1의 경쟁률이 나타났으며, 공모 가격은 희망 밴드(5만~5만9000원)의 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장 직후 HK이노엔의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공모에 참여한 기관은 1627곳에 달했으며 98.2%인 1597곳이 5만9000원 이상의 공모가를 써냈다.

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38년 업력을 통해 쌓은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cow)와 블록버스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테고프라잔)’을 필두로 잘 짜여진 신약 파이프라인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 글로벌 진출과 신규사업 매출가시화로 볼륨성장과 질적성장 기대감이 높은 만큼 HK이노엔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이사는 “연구개발 능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고맙다”며 “향후 글로벌 탑티어(Top-Tier)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두각을 보이며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HK이노엔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7월 29~30일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