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앞두고 하반기 상승 가능성이 높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박스권 장세에서는 개별 종목에 대응하기가 어려운 만큼 하반기 상승 모멘텀이 있는 ETF를 미리 담아두는 게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미국 내 경기 재개 관련 업종 주가가 부진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예약(Booking),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항공(Airlines), 크루즈·카지노(Cruises·Casinos), 호텔·리조트(Hotels·Resorts) 등 일명 ‘BEACH’ 업종에 다시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US 글로벌 제트 ETF’(JETS), ‘ETFMG 트래블 테크 ETF’(AWAY), ‘어드바이저셰어즈 호텔 ETF’(BEDZ) 등이 대표적인 BEACH 업종 ETF다.

보안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사이버시큐리티 ETF’(CIBR)를 추천했다. 최근 보안 이슈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이 최근 탄소감축 입법 패키지인 ‘핏포 55’를 발표하면서 관련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탄소배출권 ETF인 ‘크레인셰어즈 글로벌 카본 ETF’(KRBN), 2차전지 ETF인 ‘글로벌X 리튬&배터리 테크 ETF’(LIT), 친환경 건축 ETF인 ‘인베스코 MSCI 그린 빌딩 ETF’(GBLD)를 수혜 가능성이 높은 ETF로 추천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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