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폭염에 에어컨·선풍기 관련주 급등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본격화하면서 에어컨·선풍기 관련주 주가가 19일 치솟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신일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보다 19.19% 급등한 2천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일전자는 선풍기 등 가전제품 제조기업체다.

장중이지만 주가는 201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창문형 에어컨 등을 판매하는 파세코는 13.62% 상승한 2만7천950원을 나타냈다.

주가가 지난 8일 이후 50% 이상 급등했다.

에스씨디는 15.04% 치솟은 3천365원을 나타냈다.

에스씨디는 삼성전자, LG전자, 캐리어, 위니아딤채, 위니아전자 등에 에어컨과 냉장고 등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 공급업체인 태경케미컬은 5.51%, 제습기 등 생활가전업체인 위닉스는 4.04% 각각 올랐다.

지난 12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19일 이후에는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치솟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가전업계에서는 2018년 폭염에 따른 에어컨 특수가 올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