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목표가 17만5000원" 상향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코스맥스(131,000 +0.77%)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두달새 20% 뛴 코스맥스…"중국발 최대실적 기대"

12일 코스맥스는 4.55% 오른 1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이후 두 달여 만에 20.84% 올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화장품 업종 주가가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하지만 코스맥스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뛰고 있다. 3개월 전 267억원이었던 코스맥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추정치 평균)는 11일 기준 311억원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83%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올초까지만 해도 증권업계에선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낮았다. 지난해 2분기 코스맥스의 손 소독제 매출이 워낙 크게 늘어 기저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올 2분기에는 중국 화장품 판매가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코스맥스는 ‘제2의 광군제’라 불리는 중국 6·18 쇼핑축제에서 깜짝 실적을 냈다. 6·18 행사 때 판매된 화장품 상위 25개 중 13개가 코스맥스 생산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코스맥스의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32% 늘어난 173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시장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분기 기준 최대 이익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17% 상향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중국 신규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국내 색조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화장품 업종 최선호주”라고 말했다.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면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도 20배 수준으로 내려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조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어졌다”며 “중국 소비자들이 국내 색조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어 코스맥스가 생산하는 인기 브랜드가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