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반등…3240선 등락
12일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속에서 장 초반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71포인트(0.67%) 상승한 3,239.66이다.

지수는 9.56포인트(0.30%) 오른 3,227.51에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며, 3,24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인이 246억원 순매수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은 185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6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코스피는 앞서 지난 사흘간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지난 6일 3,300대에서 지난 9일에는 3,210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반발세 유입과 미국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변이 확산의 우려를 씻어내고 신기록을 다시 썼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0%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8% 각각 오르며, 종가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발 코로나 대유행이 보건 차원에서는 위기를 재차 유발하는 요인이었으나, 증시 차원에서는 이미 작년 3월부터 수차례 경험해왔던 재료"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현대차(2.21%)와 기아(2.56%), 포스코(2.81%) 등이 2% 상승을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76%)와 SK하이닉스(1.67%) 등도 강세다.

카카오(-0.93%)와 삼성SDI(-0.54%)는 소폭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46%)과 운송장비(2.09%), 은행(1.97%), 섬유·의복(1.64%), 종이·목재(1.35%)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0.25%)는 소폭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4.49포인트(0.44%) 상승한 1,033.42이다.

지수는 1.43포인트(0.14%) 오른 1,030.36에 출발했다.

개인이 805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695억원, 기관은 97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3.06%)와 셀트리온제약(5.04%), 씨젠(1.59%) 등은 상승 중이다.

카카오게임즈(-4.26%)는 큰 폭으로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