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73% 떨어진 15,420.6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8% 하락한 7,030.6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1% 내린 6,396.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13% 낮은 3,991.66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최근 경기가 회복하며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는 경기 부양책이 축소되고 금리인상이 빨리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물가 목표치를 18년 만에 상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웃도는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G 애널리스트 조쉬 마호니는 "하반기 반등에 대한 낙관으로 가득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트레이더들은 악재와 물가 상승의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와 함께 도쿄 올림픽이 도쿄 등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는 소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관한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