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300선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깜짝 실적’을 내놓은 종목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과 다르게 실적 기대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몇몇 깜짝 실적 종목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년까지 좋아질 '실적株'…현대위아·기가레인 등 주목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현대위아(83,700 -0.71%), 기가레인(2,380 +3.03%), 실리콘웍스(114,800 +0.88%), 덕산테코피아(30,250 -4.42%)를 올해 2분기부터 내년까지 실적이 좋아질 종목으로 꼽았다.

현대위아는 대표적인 실적 개선 기대주다. 단기적으로는 공작기계 주문 증가, 중장기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 투자로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49% 급증한 17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김경훈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주가가 연초 고점까지 올랐지만 내년까지 영업이익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중소형주로는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기가레인이 유망주로 꼽혔다. 영업이익이 작년 144억원 영업손실에서 올해 17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에서 통신장비 투자가 본격화한 덕분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4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업체 덕산테코피아는 작년 140억원에서 올해 238억원, 내년 30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관측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영업이익 추정치가 오르고 있는 한전KPS(38,650 -2.52%), 대한항공(32,950 +2.65%), 두산밥캣(42,300 +1.93%), 호텔신라(89,100 +0.45%), 현대엘리베이(48,200 -0.31%)터 등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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