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장외채권 직접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장외채권 거래 시스템을 정비하면서 앞으로 한국투자증권 DB형 퇴직연금 가입자는 운용지시를 통해 채권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퇴직연금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원리금보장형 상품 위주로 고착화돼 있던 DB형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6월 기준 장외에서 거래되는 AA급 이상 은행 코코본드 및 보험사 후순위채 등 우량 채권의 금리는 3%대로, 일반적인 퇴직연금 DB형 원리금보장상품의 이자율을 1~2%포인트(p) 웃돈다. 자산 편입 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고 펀드와 달리 신탁보수 등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박종길 퇴직연금본부장은 "다양한 잔존만기와 보다 높은 이자수익 제공이 가능한 우량 채권을 통해 퇴직연금 운용자산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퇴직연금 고객 자산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더 나은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