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1천억원의 4배 넘어…2천억원 증액 발행 검토

KT스카이라이프는 회사채 1천억원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4천1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25일 밝혔다.

3년 만기물 700억원 모집에 2천400억원, 5년 만기물 300억원 모집에 1천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는 7월 2일 회사채 발행 시 최대 2천억원을 증액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0월 현대HCN과 현대미디어 지분 100%를 5천20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이 중 10%는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잔금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수 승인 결정 이후에 지급할 예정으로,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현대HCN 인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 양춘식 경영기획본부장은 "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와 이후 성장 가능성까지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 회사채 수요예측에 4천100억원 주문 기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