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잭슨 JP모간자산운용 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주식 시장을 떠받치면서 올해 말까지 강력한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잭슨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경제 전망이 요약된 표를 가리키며 이런 전망의 근거를 제시했다. Fed는 올해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당초 예상 증가율인 6.5%에서 0.5%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또 같은 기간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전망치는 2.4%에서 3.4%로 올려 잡았다. 백신 접종과 경제 재개가 확대되면서 경제 전반에 활력이 돌고 총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라는 게 잭슨의 설명이다.
미국 중앙은행(Fed) 경제 전망. /자료=JP모간자산운용
미국 중앙은행(Fed) 경제 전망. /자료=JP모간자산운용
잭슨은 실업률 전망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해 들어 5개월간 미국 실업률은 6.3%에서 0.5%포인트 떨어져 5.8%가 됐지만, 최근 들어 개선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그런데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4분기 실업률을 4.5%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제시했던 전망치와 같다. 남은 기간 월평균 0.2%포인트의 실업률 개선이 이뤄진다는 뜻이다.

잭슨은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가장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점도표에서 FOMC 위원들은 2023년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를 올리리라고 예측했다. 18명의 위원 중 13명이 2023년 금리 인상을 내다봤다. 7명은 내년부터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직전 점도표가 공개됐던 3월엔 내년 금리 인상 전망이 4명, 2023년은 7명에 불과했다. 이는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경기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는 만큼 통화 긴축을 준비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잭슨은 "2023년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는 테이퍼링 시점은 2022년이 적절해 보인다"며 "오는 9월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