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상승에 장초반 반등…3,260선 회복(종합)
22일 코스피가 전날 하락에서 반등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05포인트(0.71%) 오른 3,263.84이다.

조기 금리 인상 우려에 전날 0.83% 하락했던 지수는 이날 5.00포인트(0.15%) 상승한 3,245.79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6억원과 13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이 25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반등세는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연준발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0%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79% 올랐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시장 금리 변동성 확대 및 일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지난주 후반 주가 조정에 대한 낙폭 과대 인식성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뉴욕 연은 총재의 시장 달래기성 발언에 힘입어 경기민감주 위주로 급반등에 나서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 '3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이 분명하고 중기적인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데이터상으로는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변화시킬 만큼의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38%)가 장중 8만원선을 회복한 가운데 SK하이닉스(1.23%), 카카오(1.61%)(, LG화학(0.61%), 현대차(2.36%) 등이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7%), 삼성SDI(-1.03%), 셀트리온(-1.43%)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45%)과 운송장비(2.52%), 종이·목재(2.51%), 증권(1.63%), 기계(1.21%), 건설업(1.02%)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0.30%)도 소폭 올랐다.

반면, 의약품(-0.81%)은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80포인트(0.28%) 오른 1,013.79이다.

지수는 1.02포인트(0.10%) 오른 1,012.01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6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54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7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펄어비스(1.55%), CJ ENM(2.4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55%), 셀트리온제약(-3.00%), 에코프로비엠(-2.8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