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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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2일 한국전력(25,400 +0.40%)에 대해 내년 대형 정치 이벤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각각 내렸다.

한국전력은 올해 7~9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2분기와 동일한 킬로와트시(KWh) 당 -3원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일 발표했다.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반영하면 KWh당 3원이 올라야 하지만, 물가 등을 고려해 동결하기로 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 동결에 따라 한국전력의 하반기 및 내년 실적의 하향은 불가피하다”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8974억원 손실을 제시했다. 이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겠지만, 판매가격은 1.8% 하락할 것”이라며 “원전 가동률도 계획 예방정비 등에 따른 운영 중단으로 부진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연말까지 연료비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내년 대선과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하락했다”며 “무엇보다 단가 조정 무산으로 연료비 연동제에 대한 신뢰성이 훼손된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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