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1339억원 유상증자 성공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코스맥스(129,000 -0.39%)가 1339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생산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 실탄을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가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모집금액 이상의 매수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인 코스맥스비티아이(18,150 -0.82%)(지분율 26.24%)가 초과 청약을 하는 등 주요 주주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투자 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주주들은 시세보다 싸게 신주를 획득할 기회로 판단하고 청약에 참여했다. 지난 18일 코스맥스 주가는 13만450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10만3000원)보다 30.5% 높다. 신주 상장일(7월 8일)까지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쏠쏠한 수익을 낼 전망이다.

화장품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유상증자 성공의 원인으로 꼽힌다. 코스맥스는 최근 주요 매출처인 중국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코스맥스는 대규모 증자계획 발표 여파로 지난 4월 28일 11만1500원까지 주가가 추락했지만 이후 한 달여간 20.6% 반등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평택2공장 신축공사를 포함한 설비투자와 원재료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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