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워 매각 자금 활용
에이치엘비(36,500 +0.83%)는 진양곤 회장이 에이치엘비 주식 10만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100% 무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직접 주식을 장내 매입해 주가 방어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번 장내 매수를 통해 진 회장의 보유지분은 기존 8.02%에서 8.12%로 확대됐다. 진 회장은 지난 8일 에이치엘비파워 지분 전량을 티에스바이오에 매각했다. 매각에 따른 계약금 전부를 투입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추가 지분 확대는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에이치엘비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신약개발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중국에서 진행된 위암 간암 폐암 담낭암 등 총 34건의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임상 논문이 발표됐다.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교모세포종 세포치료 백신 'ITI-1000' 임상 2상도 연내 환자 투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진양곤 회장은 신약 성과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책임경영 방식을 고민해왔다"며 "이번 추가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최대주주로서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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