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사르도르 카리예프 차관과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
왼쪽부터 사르도르 카리예프 차관과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
듀켐바이오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방사성의약품 개발·생산·자문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듀켐바이오와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방사성의약품 개발 및 기술이전에 관한 의료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사르도르 카리예프 우즈베키스탄 제약청장 겸 보건부 1차관은 "샵카트 미르지오예프 대통령은 방사성의약품 진단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한국의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카리예프 차관은 협약식에 이어 신촌 세브란스 병원 내에 위치한 듀켐바이오의 방사성의약품 제조센터를 시찰했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비자밀(알츠하이머 치매), FP-CIT(파킨슨병), 도파체크(뇌종양), FES(유방암), PSMA(전립선 암) 등 현재 듀켐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방사성의약품과 진단 기술이 우즈베키스탄에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카리예프 차관은 듀켐바이오와의 이번 협약을 비롯해 방한 기간동안 한국과의 주요 업무협약에 대해 미르지오예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듀켐바이오와는 협력 관계의 구체적인 세부 내용을 협의해 조만간 추가적인 합의각서(MOA)를 체결할 계획이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과 파킨슨병 진단 방사성의약품을 출시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