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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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반등 후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10일 오전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포인트(0.02%) 하락한 3215.4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포인트(0.02%) 상승한 3216.94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물가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68포인트(0.44%) 하락한 34,447.1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1포인트(0.18%) 떨어진 4219.5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16포인트(0.09%) 밀린 13,911.75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 그러나 소비자 물가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날 1.527%에서 장중 1.483%까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전일 일시적인 수급 요인에 의해 부진했던 흐름을 뒤로하고 되돌림 현상이 유입되며 반등이 예상된다"며 "만기일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가 예상되지만 증시 주변 여건이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13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56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가 3% 넘게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화학, 현대차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1포인트(0.13%) 상승한 980.1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포인트(0.07%) 오른 979.52로 출발했다.

개인은 192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7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4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11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