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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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1월에 기록한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지고 있다.

7일 오전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4포인트(0.48%) 상승한 3255.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포인트(0.14%) 상승한 3244.59로 출발했다.

지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5월 고용 지표가 기대를 밑돌았음에도 긴축 부담을 덜었다는 안도감에 상승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35포인트(0.52%) 오른 34,756.3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04포인트(0.88%) 상승한 4229.8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9.98포인트(1.47%) 오른 13,814.49를 나타냈다.

5월 신규 고용자 수가 예상보다 적게 늘어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5만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4월 고용은 26만6000명 증가에서 27만8000명 증가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금리는 7bp(0.07%) 이상 떨어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1.624% 수준에서 1.553%까지 하락했다. Fed 당국자들이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이 크게 낮아진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7억원, 51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은 73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네이버, LG화학, 현대차 등도 1%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7포인트(0.21%) 상승한 989.6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포인트(0.16%) 오른 989.16으로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475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 8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내린 111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