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만에 하락…개인·외국인 순매수(종합)
4일 코스피가 엿새 만에 소폭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종가 3,249.30)에 바짝 다가섰던 코스피는 이날 7.35포인트(0.23%) 하락한 3,240.0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26포인트(0.04%) 내린 3,246.17에 출발한 뒤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장중 한때 3,220선 아래(저가 3,218.67)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되면서 낙폭을 줄여나가 3,240선을 유지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천709억원과 1천61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6천58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오늘 밤 발표 예정인 미국의 5월 비농업부분 고용지표를 앞두고 강한 고용 회복에 따른 조기 테이퍼링 우려에 관망 심리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1.94%)와 현대차(1.26%), 기아(2.30%)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0.72%)와 SK하이닉스(-0.39%), 네이버(-1.38%), LG화학(-0.3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79%), 운송장비(2.01%), 은행(1.38%) 등이 1% 이상 강세를 나타냈고, 의약품(0.70%), 통신업(-2.33%), 운수창고(-1.55%), 섬유·의복(-1.12%), 전기·전자(-0.5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3억6천301만주, 거래대금은 15조8천384억원이었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40%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47%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 증시 마감쯤 0.06% 약보합을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371개, 하락 종목은 483개였다.

코스닥지수는 2.61포인트(0.26%) 하락한 987.58에 종료했다.

지수는 0.03포인트(0.00%) 내린 990.16에 출발했다.

개인이 1천918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5억원과 69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6%)와 셀트리온제약(0.29%), 카카오게임즈(1.08%) 등이 오른 반면, 펄어비스(-1.37%), CJ ENM(-1.96%), 에이치엘비(-0.89%) 등은 내렸다.

거래량은 21억423만주, 거래대금은 9조7천195억원이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9원 오른 달러당 1,116.5원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