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1~2년내 목표주가 달성 가능한 저평가 가치株 투자
지난해 세계 증시 상승의 주역이었던 기술주, 성장주가 최근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점차 짙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긴축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돼 개인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진단된다. 반대로 기술주에 가려 시장에서 소외됐던 가치주 섹터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금융, 산업재 등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가치주 종목에 집중한 일부 펀드는 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경우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시기에 유망 상품으로 ‘마이다스액티브가치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이 상품은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통해 높은 이익을 추구하는 가치주 펀드다. 기업의 내재 가치 대비 현재 가치가 저평가된 주식, 시장의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아 잠시 소외된 주식, 주주환원전략의 지속 및 개선 가능성이 있는 가치주를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사놓고 장기간 기다리는 방식의 투자보다는 적정 가격에 이르면 적극적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투자 방식을 지향한다.

이 펀드는 저평가 주식의 가치가 현실화되는 타임라인을 1~2년 안팎으로 비교적 짧게 설정한다. 목표 주가를 달성할 경우 즉각 매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예상치 못한 주가 급등 시에도 적극적으로 이익을 실현한다. 자연히 종목별 보유 기간도 다른 가치주 펀드보다 짧다. 시간 가치를 감안한 투자를 진행한다는 운용 철학을 바탕으로, 시장의 요구수익률을 감안해 이를 웃돌 수 있는 매매 타임라인을 파악해 목표주가를 설정한다.

대형주 위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다른 가치주 펀드들과 달리,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확신이 있다면 코스닥 중소형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도 한다. 높은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거나,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정량적 지표가 절대적으로 낮은 기업을 발굴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