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자' 공세…"수출 지표 호조 긍정적"
코스피, 사흘째 오르며 3,221 마감…역대 2위

코스피가 3일째 상승 마감하며 3,220선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95포인트(0.56%) 오른 3,221.8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3,249.30) 다음으로 높다.

전날 미국 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는 3.20포인트(0.10%) 오른 3,207.12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 반전, 3,200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로 기관이 대거 순매수에 나서면서 반등, 장중 한때 3,233.17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기관이 6천5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6천136억원을, 외국인은 36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에서 6천2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과 함께 오늘 발표된 수출 지표 호조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글로벌 교역 회복-한국 수출 개선-기업 실적 기대감 확대의 선순환 고리가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5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해 1988년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SK하이닉스(1.18%)와 네이버(1.24%)가 1% 이상 오른 가운데 카카오(3.25%)가 3% 넘게 상승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1.54%)를 제치고 시총 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0.12%)와 현대차(0.85%)도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중국의 '3자녀' 허용 소식에 섬유·의복(3.62%)이 급등한 가운데 통신업(2.32%)과 운송장비(1.28%), 유통업(1.64%), 증권(1.33%)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의약품(-1.01%)과 철강·금속(-0.51%), 운수창고(-0.45%), 건설업(-0.31%)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4억4천847만주, 거래대금은 15조687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577개, 하락 종목은 272개였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16% 내렸고, 대만 가권지수는 1.17%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 장 마감 때쯤 보합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81포인트(0.29%) 상승한 984.59에 종료했다.

지수는 0.47포인트(0.05%) 오른 982.25에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강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9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14억원과 16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카카오게임즈(0.38%)와 에코프로비엠(0.51%), 에이치엘비(4.22%)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9%)와 셀트리온제약(-0.22%), 펄어비스(-1.49%) 등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17억5천34만주, 거래대금은 9조1천870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0원 내린 달러당 1,105.9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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