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2세 경영 통해 글로벌 SaaS 기업으로 성장할 것”-IBK

IBK투자증권은 26일 한글과컴퓨터(20,400 +1.49%)에 대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장녀인 김연수 한컴 총괄부사장이 대표를 맡은 회사에 지분을 넘기면서 본격화된 2세 경영이 한컴을 클라우드 기업으로 전환시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컴은 김 회장, 그의 부인 김정실 한컴그룹 사내이사, 한컴 계열사 캐피탈익스프레스가 한컴 보통두 232만9390주(지분율 9.4%)를 HCIH에 매각한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CIH는 메디치인베스트와 다토즈파트너스가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 총괄부사장이 대표이사”라고 전했다. 다토즈파트너스 역시 김 총괄부사장의 개인 회사다.

김 총괄부사장은 한컴에서 해외사업 총괄을 맡아왔다. 그는 2018년 아마존 AWS와의 계약을 성사시키고, 유럽의 아이텍스트, 한컴위드(8,090 -0.74%)(옛 지엠디시스템), 한컴MDS(22,250 -2.20%)의 인수에도 참여했다고 IBK투자증권은 전했다. 특히 작년 5월 다토즈파트너스를 설립한 뒤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함께 글로벌 SaaS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 발굴을 위한 아시아커넥트펀드 등을 설정해 국내외 SaaS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지분 변동 이후 그 동안 지연됐던 클라우드 및 4차산업 관련 사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으로 아마존 기반의 한컴웍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하반기 아마존과의 추가적인 SaaS 서비스 론칭과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업공개(IPO)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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