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C형간염을 예방하는 디옥시리보핵산(DNA) 백신인 'GLS-6100'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GLS-6100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총 32명에게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GLS-6100은 HCV 바이러스의 잦은 변이로 인해 불가능했던 C형간염 백신 개발의 한계점을 T세포를 이용한 세포성 백신면역반응으로 극복하고자 개발 중인 제품군 중 하나"라며 "만성 C형간염 완치자의 재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인 'GLS-6150'과 함께 국내에서 임상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C형간염 예방 백신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분야다. 그러나 경쟁제품과 경쟁기업의 수가 많지 않고 개발 단계가 유사해, 선도적 개발이 가능하고 성공할 경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