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바이오랩
사진=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업체 고바이오랩이 판교에 위치한 코리아바이오파크의 일부를 양수해 연구소 확장 이전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제넥신이 사용 중인 코리아바이오파크의 일부를 양수하기로 했다. 코리아바이오파크는 국내 최대의 바이오벤처 컴플렉스 중 하나다.

고바이오랩은 2014년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서 창업한 마이크로바이옴 벤처다. 지난 해 기능성 마이크로바이옴 소재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또 지난 3월에는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KBLP-002의 호주 임상 1상을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소 확장 이전은 학내 벤처 수준을 뛰어넘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선도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바이오랩은 연구소 확장 이전과 관련해 자산총액의 12% 수준인 89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수 결정을 공시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내부 준비를 마치고 2022년 1분기 중 연구소 이전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