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지표 10여년 이래 최고 상승…스톡매거진 “일시적인 현상…점차 안정세 찾을 것”
지난주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표(CPI)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그 영향으로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매우 흔들렸다. 미국의 4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2%를 기록했는데, 2008년 9월 4.9% 상승 이후 최고치이자 시장 전망치였던 3.6%를 크게 상회했다.

스톡매거진은 CPI가 4.2%를 기록한 것은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지만, CPI의 세부 품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품목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부분 중 하나는 중고차와 관련된 물가 상승률이다.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하기에 중고차와 관련된 물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생산 중단을 하기도 했기에 생산되는 현재 자동차 수에는 한계가 있다.

중고차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고, 반도체 부족 사태는 장기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격의 상승폭이 더욱 급격해지고 있는 흐름이다. 스톡매거진은 이러한 흐름이 소비자물가지표에 즉각적으로 반영되었고, 4월 소비자물가지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것이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물가상승은 제자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중고차 다음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한 품목은 항공료, 숙박비와 같은 여행 관련 품목으로 집계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그동안 억눌려 있었던 여행에 대한 욕구가 급증하여 미국 국내 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백신 접종자 수의 증가가 이를 부추기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항공료와 숙박비 등의 품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톡매거진은 미국 내 여행객의 증가는 곧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한 여행객의 증가는 소비가 활성화되는 것을 의미하며, 곧 경제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의 여행 업종의 물가 상승은 팬데믹 사태로 인한 기저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이며, 해당 기저 효과가 감소하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중고차와 여행 분야가 미국의 4월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봐야 할 정도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톡매거진은 자동차용 반도체의 수급이 안정화되면 중고차 물가는 안정될 것이며, 여행 물가의 상승 역시 팬데믹 사태의 기저효과로 인한 것이므로 경기 정상화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즉, 이번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일시적인 확률이 높으며,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만큼의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톡매거진은 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히 커진 것은 사실이기에 다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증시는 우상향 추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기에 현재의 시장을 적극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톡매거진의 더 자세한 리서치 자료는 스톡매거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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