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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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인플레이션 공포에 출렁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66포인트(1.36%) 하락한 34,269.1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33포인트(0.87%) 밀린 4152.1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3포인트(0.09%) 떨어진 13,389.43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유럽과 중국 등 전 세계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같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긴축을 촉발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1.62%를 넘어서기도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제 정상화 기대로 강세를 보여오던 일부 산업재, 소비재,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며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관련 기업들에 대한 매물이 지속되는지 여부는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US스틸은 철강재 가격 상승과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4.95% 상승 마감했다. 구리 광산 업종인 프리포트 맥모란도 구리가격 상승 등으로 4.82% 올랐다.

테슬라는 중국에서의 4월 판매가 위축됐다는 소식과 중국 상해 공장 증설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 때 5% 넘게 급락하기도 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88% 하락에 그쳤다.

애플 주가는 장중 3% 이상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0.74% 하락 마감했다. 아마존은 장중 2%가량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며 1% 올랐다.

JP모건, BOA 등 금융주는 인프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원래 상승이 경제 정상화 지연 가능성을 높인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각각 1.66%, 1.14% 하락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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