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유가 상승으로 흑자 전환한 GS칼텍스와 에너지 자회사 등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GS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65.6%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58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4조2846억원으로 2.1% 늘었다.

실적 반전을 이룬 데에는 GS칼텍스 역할이 컸다. GS칼텍스는 1분기 6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석유 수요가 줄어 지난해 타격이 컸던 GS칼텍스는 올해 유가 상승으로 재고자산 평가이익이 발생한 데다 석유화학·윤활유 부문 영업이익이 두 배가량 증가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제마진과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설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