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확대로 성장 추진"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영업이익 179억원…작년보다 53.6%↑(종합)
코스닥 상장사이자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3.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1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5% 감소했다.

순이익은 156억원으로 82.21% 늘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47억원을 21.4% 상회했는데, 신작 판매단가 향상과 제작원가 절감으로 인해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5.6% 포인트 성장한 15.3%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편성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438억원이다.

작년 동기 대비 2편의 작품이 줄었지만 편성된 작품의 흥행 타율은 좋은 편으로 평가됐다.

판매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한 632억원을 기록했지만, 방영 편수 감소에도 VOD(주문형비디오) 판매와 디지털 플랫폼 확대로 어느 정도 매출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확장과 디지털 패러다임 변화 주도라는 두 가지 목표 아래 IP(지적재산) 가치와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네이버 Z가 운영하는 가상현실 플랫폼 서비스인 '제페토'와의 협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는 "산업의 역동성 속에서 기획개발 및 프로듀싱 역량의 강화, 프랜차이즈 IP 개발, 글로벌 프로젝트에 힘쓰며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