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주식이 부담스럽다면
어린이 펀드도 대안…年 수익률 최고 80%

가격 변동성 때문에 자녀에게 주식을 사주기 부담스러운 부모라면 어린이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재테크 교육 방법이다. 국내 주요 어린이 펀드는 지난 1년간 평균 6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2개 국내 어린이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63.27%였다. 이들 펀드의 5년 평균 수익률도 63.13%나 됐다.

어린이 펀드는 1999년 하나UBS자산운용이 처음 국내에 출시했다. 어린이 펀드에 꾸준히 투자하면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목돈을 마련해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2000년대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2009년 말 설정액이 2조4000억원에 달했지만 이후 설정액이 계속 줄어 2016년 이후 1조원을 밑돌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어린이 펀드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주요 어린이 펀드 중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한국투자밸류10년어린이펀드’로 수익률이 80.45%에 달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하이브 등 업종별 대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NH-Amudi아이사랑적립펀드’는 최근 1년간 77.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 역시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 국내 대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수익률은 94.51%에 이른다.

‘신영주니어경제박사펀드’(71.77%), ‘신한엄마사랑적립식펀드’(68.65%) 등도 지난 1년간 높은 수익을 올렸다. 신한엄마사랑적립식펀드는 최근 5년간 수익률이 96.38%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 어린이 펀드 중 가장 높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별 주식은 가격이 많이 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부모라면 펀드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태훈/박재원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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