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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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경제 성장과 저금리 기조가 미국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투자은행(IB) UBS는 소형주와 금융주, 에너지주, 상품, 신흥국, 시니어론 등에 관심이 많다. 투자자들도 장기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다.

금리에 비해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리스크프리미엄은 300베이시스포인트(bp)이며 장기 평균은 200bp 정도다. 물론 미국 주식 시장은 약진이 점점 더 어려운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 투자자는 항상 광범위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근면성이 포트폴리오 관리의 핵심이다.

앞으로 수개월간 시장의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는 기폭제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UBS는 현재 확인된 이슈들이 증시의 상승세를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시장이 침체에 빠지게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자료=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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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예상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금융사들은 높은 금리 환경에서 더 높은 수익성을 누리는 경향이 있으며, 에너지주는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상관 관계가 있다. 금리 상승기에는 가치주도 성장주를 앞지르는 경향이 있다.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는 저금리 기조가 강할 때나 중앙은행이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한다"고 할 때 현실화한다. 둘 다 고정 자산 투자자들에게는 혜택이 되겠지만, 현금을 들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UBS는 석유와 원자재, 에너지주를 선호한다. 경기 회복의 혜택을 받게 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안전 자산인 금의 경우 세계 경제가 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 다시 관심받을 수 있는 투자처다.

시장의 공포로 인해 재정 우려가 커질 수 있다. 포트폴리오에서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 비중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성장에 대한 공포가 발생하면 실질 금리가 감소할 확률이 크고, 경기 부양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은 불안해 진다. 하지만 투자자에게 장기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정리=박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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