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송 연구소 착공식…내년 2월 완공 목표
"미국 시장 진출 시기 앞당길 것"
"미국 시장 진출 시기 앞당길 것"

지투지바이오 오송 연구소 조감도. 사진 제공=지투지바이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28일 충청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오송 연구소 착공식을 진행했다.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지투지바이오 신축 연구소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부지에 건축 연면적 4,125㎡ 규모로 건립된다.
이 연구소는 이노램프(INNOLAMP·Innovative Long-Acting MicroParticle) 기술로 입자가 균일한 미립구를 대량생산하기 위한 파일럿(Pilot) 설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투지바이오는 스케일업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파일럿 설비가 확보됨에 따라 생산 수준을 현 시간당 1kg에서 10kg까지 10배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투지바이오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과 스케일업 테스트 제형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생산성 향상을 통해서는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기술 이전 시기를 단축한다는 목표다.
이희용 대표는 "향후 오송 연구소 부지에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위한 생산 시설을 추가로 신축할 계획"이라며 "생산 규모가 10배로 확대되는 만큼, 미국에서의 허가임상 진입 시기를 앞당겨 미국 시장 진출 시기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이번 연구소 생산설비 구축을 통해 약효 지속성 치료제 개발과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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