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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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배달업계의 '아마존 프라임'(유료 구독서비스)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 우버의 주가를 30% 이상 높일 요인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CNBC에 따르면 월가의 투자은행 니뎀(Needham)의 버니 맥터넌 애널리스트는 지난 26일 우버의 승차공유 이외로의 사업 확장이 번들형 구독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다며 우버에 대해 '매수' 투자등급을 부여했다. 목표주가로는 77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27일 종가인 57.16달러에 비해 34.7% 높다.

우버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음식배달 서비스인 '우버 이츠'(Uber Eats)에 대규모로 투자했다. 맥터넌 애널리스트는 우버의 배달서비스 강화는 백신 보급으로 세계 경제가 정상화된 이후에도 꾸준히 성과를 낳을 것으로 봤다.

맥터넌 애널리스트는 "대유행 기간 동안 확산된 음식배달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우버는 식재료 주류 등 다른 물품의 배달로 영역을 확장해 이익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우버는 지난 2월 주류 배달업체 '드리즐리'를 11억 달러에 인수해 '우버 이츠'와 통합하기로 했다. 맥터넌은 "(드리즐리) 인수는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뎀은 우버가 이런 배달서비스들을 묶어 추후 구독형 서비스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맥터넌은 "우버의 장점은 아마존의 프라임 서비스(유료 구독)와 유사한 서비스를 만드는 데서 올 것"이라며 "프라임 서비스와 차별화된 점은 유효기간이 있고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을 1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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