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5원 오른 1,117.8원 마감

23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17.8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3.0원 오른 달러당 1,120.3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110원대 후반의 좁은 범위에서 주로 거래를 이어갔다.

밤사이 미국 자본이득세 인상 추진 소식에 따른 위험회피 분위기 확산과 유로화 약세로 인한 강달러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간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자본이득세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1% 가까이 하락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266억원가량을 팔며 사흘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간밤 미국의 자본이득세 증세 소식에 미국 증시가 조금 부진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조금 불거지다 보니 개장 때 환율이 조금 높게 출발했지만 장중 움직임 자체는 굉장히 제한되는 등 안정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시아 장에 들어와서는 전날 위축됐던 심리가 조금은 개선됐고 코스피도 장 초반 마이너스였다가 상승 전환하면서 그런 흐름이 환율의 소폭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53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34.68원)보다 0.85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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