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순이익 6716억 '최대 실적'
3.45% 오른 1만500원에 마감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우리금융지주(11,600 -1.69%)가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 넘게 올랐다. 일부 증권사는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3.45% 오른 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로는 10.4% 올랐다. 전날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67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19년 지주사 전환 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작년 동기(5182억원) 대비 29.6%, 전분기(1665억원) 대비 303.3%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 5607억원을 19.8%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컨센서스보다 10% 이상 많이 나오면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은행 부문의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고, 비은행 계열사들이 많은 이익을 낸 덕분에 우리금융지주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NIM은 금융회사가 자금을 운용해 얼마나 많은 순수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2조340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조3070억원에 비해 55.6% 늘어난 수치다. SK증권은 이날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1만200원에서 1만1400원으로, 현대차증권은 1만17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상향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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