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준비 절차 착수
유틸렉스(31,100 -1.89%)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EU505'의 임상시료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U505는 '항4-1BB' 항체와 'PD-L1'에 결합하는 이중융합단백질이다. 4-1BB는 면역반응에서 T세포 및 항원 제시 세포의 표면에 발현되는 공동 자극 분자로, T세포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PD-L1은 T세포에 발현하는 단백질로, 암세포 표면의 PD-1에 결합해 T세포 활성화를 저해한다.

EU505에 사용된 'euPD-1'은 유틸렉스에서 친화력 증강을 통해, PD-1과 PD-L1의 결합력보다 결합력을 1000배 이상 증가시켰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비임상 실험을 통해 PD-L1을 발현하는 종양 세포의 살상을 확인했다.

PD-L1과 4-1BB에 동시에 결합해 4-1BB를 발현하는 T세포를 PD-L1을 발현하는 종양세포로 끌고오는 역할, 종양세포 근처에서 4-1BB를 통한 T세포 활성화, PD-L1 결합으로 PD-1 신호를 차단하는 면역관문억제제의 역할 등을 수행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수영 유틸렉스 사장은 "이중항체 단백질 치료제의 본격적인 임상 준비가 시작돼 매우 기쁘다"며 "동물실험에서 100% 가까운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기존 경쟁약물과 비교해도 더 우수한 효력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유틸렉스가 보유한 많은 후보물질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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